아케보노 '신무기 개발' 최홍만에 맞대응





      













사진 이성호 편집장(mmakid@mfight.co.kr)








'K-1의 애물단지' 아케보노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에 대항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일본의 스포츠일간지 '산케이스포츠'는 "1년 만에 K-1 링에 서는 아케보노가 신무기인 필살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완성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체격에 맞게 자세를 교정시켜 오른손 펀치를 자유자재로 뻗을 수 있게 됐다. 단 한 발로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라는 트레이너 사야마 사토루의 발언도 함께 전했다. 



아케보노는 지난 4월 말 K-1 복귀전을 목표로 사야마 사토루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초대 타이거 마스크 사야마 사토루는 슈토의 모태가 된 슈팅을 창설했으며 오픈 핑거 글러브의 최초 고안자로 알려져 있는 실전지향 프로레슬러다. 



훈련 돌입 당시 "사야마가 시키는 대로 다 한다"며 재탄생 의지를 나타낸 아케보노는 체중을 30kg 감량하며 최홍만과의 3차전을 준비했다. 자세 교정과 오른손 스트레이트 훈련 역시 파이터로서 다시 태어나려는 아케보노의 눈물겨운 노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오는 30일 K-1 월드 그랑프리 삿포로 대회에서 아케보노가 최홍만과의 경기에서 '신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의 여부는 의지와는 별개 문제. 





지난해 7월 K-1 하와이 대회에서도 레이 세포를 트레이너로 초빙, 카운터 펀치를 준비했으나 최홍만의 압박에 허공만 휘젖다가 1라운드 KO패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1년 전 경기의 재판이 될 공산이 크다. 리치가 길고 아케보노에 비해 빠른 최홍만에 '신무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편 최홍만은 30일 출전을 위해 현재 일본에서 마무리 훈련에 임하고 있다. 28일 출전선수 개별인터뷰 스케줄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29일에는 K-1 삿포로 대회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앤디 훅 추모대회'인 이번 대회는 30일 오후 3시부터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