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헨더슨 4강행? 글쎄..."





  













사진 이성호 편집장(mmakid@mfight.co.kr)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28, 스피릿MC)이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의 강력한 경쟁자 댄 헨더슨의 4강행에 물음표를 던졌다. 



데니스 강은 최근 엠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 댄 헨더슨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미사키 카즈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4강에 오를 확률은 50% 정도"라고 예상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예상 진출자의 이름은 확실히 언급했다. 파울로 필리오, 고노 아키히로와 자신이 8월 26일에 승리를 거두고 11월 5일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 결승라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강의 예상에 따르면, 현재 8강으로 압축된 그랑프리에서 자신이 아마르 슬로예프를, 파울로 필리오가 초난 료를, 고노 아키히로가 게가드 무사시를 꺾고 결승라운드에 진출하며 댄 헨더슨 혹은 미사키 카즈오 중 한 명이 난전을 펼친 끝에 4강에 합류한다. 



댄 헨더슨은 현 웰터급 챔피언으로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 데니스 강의 예상이 이해되지 않을 만큼 강한 화력의 소유자다. 데니스 강, 파울로 필리오와 함께 최근 웰터급 빅3 구도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데니스 강의 '예상 외의 예상'은 댄 헨더슨의 전력이 약화됐다기 보다 미사키 카즈오의 실력이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 만큼 여물었다고 보기 때문. 






더군다나 미사키 카즈오는 지난 4월 무사도10에서 시종일관 발빠른 움직임과 예리한 펀치,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찬스를 기다리는 댄 헨더슨을 애먹인 바 있다. 지난 6월 무사도11에서는 필 바로니에 승리해 판크라스 뿐만 아니라 프라이드에서도 통할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데니스 강의 분석대로라면 미사키 카즈오는 자신과 함께 웰터급 그랑프리의 파란을 일으킬 다크호스 후보다. 



한편 무릴로 닌자를 15초 만에 꺾고 상승기류를 탄 데니스 강은 8월 26일 아마르 슬로예프戰에도 자신감을 표시했다. "전략은 세워 놓았다. 경기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데니스 강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아메리칸 탑팀에서 맹훈련 중이다. 현재는 스파링 위주의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