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낙제 파이터들 모여라





        













사진 Dream Stage Entertainment Inc 제공








청운의 꿈을 품고 프라이드에 진출했으나 패배하며 낙제점을 받았던 파이터들이 다시 모여 부활을 꿈꾼다. 오는 9월 30일 슬로베니아 코페르에서 열리는 WFC(World Free Fighting Challenge)에 페드로 히조(32), 에반겔리스타 사이보그(28), 호세 ‘펠레’ 랜디 존스(32, 이하 브라질)가 나란히 출전한다. 

히조, 사이보그, 펠레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3명 모두 프라이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3명 모두 타격을 중심으로 시합을 풀어가지만 최근 시합에서 타격솜씨는 보여주지도 못하고 KO패하거나 관절기에 걸려 항복하고 말았다. 어떤 의미에서 복귀전이 되는 이번 시합에 필승의 각오로 임한다는 것 또한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크로캅에 앞서 ‘원조 MMA 타격가’로 불리며 UFC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페드로 히조는 작년 6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를 상대로 프라이드 데뷔전을 가졌으나 1라운드 TKO패 했다. 결의를 다지고 올해 2월 다시 도전했으나 로만 젠소프에게 25초만에 KO로 패했다. 

폭발적인 펀치러쉬로 유명한 에반겔리스타 사이보그는 지난 7월 ‘프라이드 무차별급 GP 2회전’에 기대를 모으며 출전했으나 나카무라 카즈히로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테이크 다운을 당한 후 시종일관 깔려있다 팔이 꺾여 항복하고 말았다. 

프라이드 데뷔전 당시 ‘반더레이 실바보다 더 강한 사나이’로 소개됐던 호세 ‘펠레’ 랜디 존스는 프라이드에서 2패만을 맛봤다. 2002년 가진 프라이드 마지막 경기 이후엔 2승 4패 기록, 줄곧 하향세다. 

패배를 뒤로 하고 재기에 나선 3명의 파이터, 오는 9월 30일 시합에서 과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