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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 오사카행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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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1 한국공식홈페이지(www.k-1kr.co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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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최강을 가리는 월드그랑프리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최홍만을 비롯해 K-1을 대표하는 강자들이 9월 30일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출전준비에 한창이다.
남은 오사카행 티켓은 단 두 장. 게다가 실력으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파이터는 단 한 명뿐이다. 바로 13일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가스 대회' 우승자가 그 기회를 잡게 된다.
막차에 오르기 위해 칼을 갈고 있는 파이터는 왕년에 이름을 날리던 스테판 레코,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를 비롯해 여전히 유망주로만 꼽히는 카터 윌리암스, 스콧 라이티 등 8명이다. 노장 마이크 맥도날드도 포함된다.
역시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프라이드에서 쓴맛을 보고 돌아온 스테판 레코(32, 독일)다. 나머지 7명에 비해 실적과 전적 면에서 확실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3년 월드그랑프리 3위가 최고성적으로 피터 아츠, 프란시스코 필리오, 알렉세이 이그나쇼프, 마이크 베르나르도를 꺾은 바 있다.
첫 상대는 2005년 라스베가스 대회 준우승자 스콧 라이티, 준결승에는 K-1 스칸다나비아의 히어로 마고메드 마고메도프와 근육덩어리로 변신한 카터 윌리암스의 경기 승자와 맞선다. 신진급 파이터들을 차례로 꺾어야 결승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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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만 안겨주고 있는 '붉은 전갈' 알렉세이 이그나쇼프(28, 벨로루시)도 우승후보 중 하나다. 최근 들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만 펼치고 있지만 그의 이름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그나쇼프는 2001년 월드그랑프리 3위에 오른 바 있으며 레미 본야스키와 함께 차세대 K-1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인물이다.
물론 최근 전적은 형편없다. 2005년부터 4전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엔 비교적 대진운이 좋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K-1 경험이 적은 이마니 리와 8강전에서 맞붙고 마이크 맥도날드와 제레미 윌리암스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올해 지역예선에선 뉴페이스들이 예상을 뒤엎고 우승하며 오사카행을 결정지었다. 뉴질랜드 대회의 폴 슬로윈스키, 라스베가스 첫 번째 대회의 찰리드 디 파우스트, 네덜란드 대회의 비욘 브레기, 한국 대회의 후지모토 유스케는 모두 처음으로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기존 파이터들의 노쇠화로 신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인물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지 말라는 법 없다.
또 다른 뉴페이스인가, 과거 영광을 재현하려는 올드 보이인가.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출전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이 대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9월 30일 개최되는 개막전은 12월 2일 8강 토너먼트 방식의 결승라운드로 향하기 위한 관문이다. 개막전에 출전하는 16명은 지난해 8강 진출자들과 올해 지역대회 토너먼트 우승자들, 그리고 K-1이 추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14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지난해 8강 진출자인 최홍만, 세미 슐트, 무사시, 레미 본야스키, 제롬 르 배너, 피터 아츠, 레이 세포, 루슬란 카라예프에 리저버로 준우승까지 차지한 글라우베 페이토자를 포함한 9명과 지역예선 우승자 폴 슬로윈스키, 하리드 디 파우스트, 비욘 브레기, 후지모토 유스케 그리고 K-1 추천선수 어네스토 호스트가 9월 30일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대회 우승자가 15번째 이름을 올리게 되면 나머지 하나의 빈 자리는 어네스토 호스트에 이어 또 다른 K-1 추천선수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가스 대회
지역예선 8강 토너먼트
알렉세이 이그나쇼프 vs 이마니 리
마이클 맥도날드 vs 제레미 윌리암스
스테판 레코 vs 스콧 라이티
마고메트 마고메도프 vs 카터 윌리암스
슈퍼파이트
레이 세포 vs 아짐 막스타이
루슬란 카라에프 vs 듀이 쿠퍼
페르난도 카렐로스 vs 듀앤 루드윅(K-1 MAX 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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