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이태현, 요시다와 연합전선





        













사진 MFIGHT DB.








日 니칸스포츠, '이태현-요시다, 아시아 최강 콤비 될 것 분명해' 

일본 니칸스포츠가 18일자 뉴스로 프라이드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이태현(30, 팀 이지스)과 '유도왕' 요시다 히데히코(36, 일본)의 연합전선 구축을 보도했다. 

니칸스포츠는 연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태현이 8월 하순경 일본을 직접 방문해 요시다에게 그라운드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헤비급 스파링 파트너의 역할을 병행할 것이라는 것이 주된 내용. 기술과 경험이 모자란 이태현과 헤비급 스파링 파트너가 절대부족인 요시다의 ‘WIN-WIN’ 작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소속팀인 대구 이지스 짐에서 프라이드 정복을 겨냥한 하드 트레이닝에 한창인 이태현 측은 요시다와의 일본 전훈에 대해 '프로모션 관련 사안들이 마무리가 되야 확답을 내린다'며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태현의 에이전시인 '트로이 FC'와 요시다의 에이전시인 'J-ROCK'이 이태현의 프라이드 진출 이전부터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을 감안하면 'WIN-WIN'을 노리는 두 선수의 연합전선 구축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격투기에 필요한 다양한 종목의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이태현에게 경험 많은 요시다와의 합동훈련은 큰 이득이 될 전망이다. 요시다 또한 늦으막이 엘리트 스포츠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비(非) 종합격투가' 출신, 어째보면 반더레이 실바나 노게이라와 같은 전문 MMA파이터들이 알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도 가능한 상대가 될 수도 있다. 

요시다의 훈련을 돕는 일본 최고의 조련사 코사카 츠요시를 비롯해 나카무라 카즈히로 등의 프라이드 파이터들과 몸을 맞대고 집중 훈련을 할 경우 아직까지는 생소한 종합격투기에 대해 깊은 이해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이태현의 프라이드 진출 기자회견에서 프라이드 다카다 총괄본부장이 이태현이 표본으로 삼아야 할 선수로 요시다를 지목했던 것을 감안하면 요시다와의 연합전선 구축을 기회로 좀더 빠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초기 기본적인 종합격투기 훈련 틀을 짜기 전에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베테랑 파트너를 통해 기술 보완과 경험을 쌓는다는 구체적인 목표만 지켜진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현의 일본 방문에 파트너가 될 요시다 또한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일본 헤비급의 유일한 강자라고 불릴 만큼 외로운(?) 요시다에게 신장 196cm, 체중 130kg의 막강한 하드웨어를 가진 천하장사 이태현은 틀림없이 반가운 손님. 이미 지인을 통해 이태현과 얼굴을 익힌 요시다는 연합전선 구축을 통해 헤비급에 통용될 체력과 힘을 키운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태현-요시다 연합전선 구축 소식을 전한 니칸스포츠는 이태현의 데뷔전이 내주 중으로 결정될 것이라 전해 9월 10일 무차별급 그랑프리가 이태현의 데뷔전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