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GP준비 만전 "크로캅 잡는다"





  













사진 이성호 편집장(mmakid@mfight.co.kr) 








반더레이 실바(30, 브라질)가 9월 10일 미르코 크로캅戰을 앞두고 속도를 올리고 있다. 훈련의 강도를 끌어올리며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브라질 격투기매거진 타타메(TATAME)와 인터뷰에서 실바는 "모든 준비는 완벽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랑프리 대비 훈련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99kg으로 타격은 물론 레슬링, 주짓수 등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 초기 갈비뼈 부상으로 힘겨웠지만 지금은 문제없다. 

반더레이 실바는 "체력적인 준비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트복스 아카데미에서의 훈련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하파엘 알레자라라는 피지컬 트레이너를 아예 자신의 집에 앉혔다. 슈트복스 체육관에선 스파링 위주의 훈련을, 집에서는 체력강화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 

실바는 "알레자라 트레이너와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최대한 시간동안 싸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구와 장비를 통해 체력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드 미들급의 또 다른 강자 마우리시오 쇼군도 실바의 든든한 조력자다. 최근 부상에서 탈출, 9월 10일과 10월 21일 연속 출전을 앞두고 있는 쇼군은 실제 상대 못지않은 스파링 파트너로 실바의 크로캅戰 준비를 돕고 있다. 

이런 준비 때문일까? 실바는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준결승전 승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첫 번째 경기에 대한 준비를 끝냈다"고 말할 정도. 

그는 "강력한 킥을 가지고 있고 영리하다"며 크로캅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크로캅과의) 지난 경기도 잘 치른 바 있고 그 때보다 나는 더 강해졌고, 더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크로캅을 잡으러 간다"라는 말에는 헤비급-미들급 스트라이커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반더레이 실바는 네 명의 준결승 진출자 중 유일한 미들급 파이터. 그는 9월 10일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결승라운드를 "내 인생의 가장 어려운 도전"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습벌레로 소문난 실바가 훈련을 더욱 강화, 만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결승라운드 
9월 10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무차별급 그랑프리 토너먼트] 
미르코 크로캅 vs 반더레이 실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조쉬 바넷 

[무차별급 그랑프리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vs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 

[슈퍼파이트]
히카르도 아로나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마우리시오 쇼군 vs 더 스네이크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 vs 나카무라 카즈히로 
니시지마 요스케 vs 에반겔리스타 사이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