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아카오 독주체제, 4일 위력 시위





       













사진 이성호 편집장(mmakid@mfight.co.kr) 








쁘아카오 포프라묵(24, 태국)의 1인 독주가 시작되나? 



지난 6월 K-1 MAX 사상 최초로 2회 우승을 달성한 구리빛 피부의 낙무아이가 본격적인 독주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출격 대기 중이다. 오는 4일 K-1 MAX 세계왕자대항전에서 시시도 히로키를 상대로 위력시위에 나선다. 



쁘아카오는 6월 세계제일결정 토너먼트에서 사토 요시히로, 드라고, 앤디 사워를 차례로 격파하고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펀치 기술로 결승전에서 앤디 사워에 세 번의 다운을 빼앗으며 완승,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펀치공격의 낮은 비율을 보완한 쁘아카오는 올해 우승을 달성하면서 'K-1 MAX 빅4'를 구성하던 마사토, 알버트 크라우스, 앤디 사워를 제치고 저만치 앞서나갔다. 그리고 독주체제 구축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멍석은 깔렸고 굿판을 벌일 일만 남았다. 



그러나 실력과 자존심을 내세우는 K-1 MAX의 경쟁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전진만을 생각하는 쁘아카오의 앞길을 막아선 첫 번째 타자는 시시도 히로키. 슛복싱 일본 웰터급 챔피언으로 40전 35승 5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임치빈을 꺾은 바 있는 강자다. 





챔피언에게 절대군주의 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시시도는 막강함을 자랑하는 쁘아카오에게도 한 가지 약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스파링에서 "구멍은 있다. 이길 수 있다"며 챔피언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등장하게 될 견제세력을 어떻게 압도하느냐가 쁘아카오가 1인 독주체제의 구축하기 위한 필요조건.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시시도에 '절대군주'를 꿈꾸는 쁘아카오가 어떤 공격력을 보일지 관심의 대상이다. 



오는 4일 K-1 MAX 세계왕자대항전에는 쁘아카오의 견제세력들이 모습을 드러내 화력 대결을 펼친다. 앤디 사워는 코히루이마키 타카유키와, 알버트 크라우스는 사토 요시히로와 맞선다. 이날 이들의 경기력 비교로 앞으로의 K-1 MAX의 구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K-1 WORLD MAX 세계왕자대항전 대진표 

2006년 9월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 



쁘아카오 포프라묵 vs 시시도 히로키 

앤디 사워 vs 코히루이마키 타카유키 

알버트 크라우스 vs 사토 요시히로 

스도 겐키 vs 이안 샤파 

버질 칼라코다 vs 마에다 히로유키 

드라고 vs 사무카와 나오키 

마이크 잠비디스 vs 타츠지 

앤디 올로건 vs 야스히로 카즈야 

하야토 vs 아르투르 키셴코 

야마모토 유야 vs 파릿드 키다 

시노부 트그트 아마라 vs 조던 타이 

사트르바시코바 vs 타카 오사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