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군, '몬스터'에 무릎꺾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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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쇼군(24, 브라질)이 ‘괴물’ 케빈 랜들맨(36, 미국)를 맞아 화려한 하체관절기를 선보인 끝에 항복승을 받아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토마스& 맥 센터에서 열린 프라이드 32 ‘리얼 딜’ 제 7경기, 케빈 랜들맨과의 시합에서 쇼군은 시합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을 당하며 위태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에 쇼군은 지체없이 하체관절기를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쇼군은 곧바로 토 홀드(발목꺾기)를 성공시켜 승리를 거두는 듯 보였으나 케빈 랜들맨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며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쇼군은 곧바로 힐 훅(뒤꿈치굳히기)으로 변환, 케빈 랜들맨의 하체를 또 다시 꺾기 시작했다. 이 기술도 꽤 깊이 들어갔으나 케빈 랜들맨은 또 다시 견뎌내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쇼군도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토 홀드를 시도하던 쇼군은 케빈 랜들맨이 항복하지 않자 니바(무릎꺾기)로 전환, 부러뜨려버릴 기세로 꺾기 시작했다. 이에 케빈 랜들맨은 항복을 선언했다. 무려 3분 가까이 펼쳐진 쇼군의 하체관절기 향연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쇼군은 이번 승리로 지난 2월 자신에게 팔꿈치부상을 입혀버린 마크 콜먼에 한 걸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케빈 랜들맨은 마크 콜먼의 수제자로, 효도르와 대전에 나서는 마크 콜먼을 대신에 쇼군을 상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