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바로니, 세계복싱챔프 상대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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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악동' 필 바로니(28, 미국)가 세계복싱 챔피언 출신 니시지마 요스케(33, 일본)를 상대로 단 한발의 펀치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토마스& 맥 센터에서 열린 프라이드 32 '리얼 딜' 제 3경기에 나선 필 바로는 1라운드 3분 20초 만에 니시지마의 왼팔에 로우 키락을 성공시키며 완승했다. 

당초 난타전을 기대했던 바와 달리 철저한 승리 공식을 따랐다. 공소리와 동시에 날카로운 태클로 니시지마를 링 바닥에 뉘인 바로니는 포지션을 넘나들며 파운드 펀치와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했다. 

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니시지마의 약점인 그라운드 공략을 주 전략으로 내세운 바로니는 결국 1라운드 3분 20초경 니시지마의 왼팔에 로우 키락을 성공시키며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한가지만 가지곤 강자가 될 수 없다는 종합격투기의 속성을 잘 나타내는 경기였다. 

이번 패배로 일본에 이어 프라이드 미국시리즈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필 바로니는 2007년 2월로 예정된 2차 미국대회 출전전망을 밝게했다. 

한편, 프라이드 데뷔 후 3연패의 수모를 당한 니시지마는 자신의 스타일은 물론 종합격투가로서의 방향성까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