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카무라 미국 데뷔전 쾌승





  













MFIGHT DB.
프라이드 미들급 일본의 에이스 나카무라 카즈히로(27, 일본)가 미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프라이드 32’ 대회에서 나카무라가 트레비스 갈브레이스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나카무라는 1라운드 초반 적극적인 타격공세를 펼치며 트래비스 갈브레이스를 압박했다. 열띤 펀치공방중 한 차례 다운을 뺏어내는 등 예전과 달라진 공격적인 파이팅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지만 트래비스 갈브레이스도 만만하지는 않았다.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서브미션 시도로 나카무라의 파운딩 공격에 대항한 것. 거기에 그라운드에서도 나카무라의 빈틈을 노려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는 등, 수준급의 기량을 선보였다. 

양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체력. 시합을 채 며칠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제의를 받아 제대로 된 준비가 불가능 했던 트레비스는 1라운드 후반 이미 지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도 나카무라는 한결같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트레비스는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막무가내로 클린치를 하려 달려드는 트레비스에게 나카무라의 무릎차기가 작렬했고, 이은 나카무라의 파운딩 공격에 심판의 TKO사인이 떨어졌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받은 공격이라 방어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아있던 것이 트레비스로서는 너무나도 아쉬운 한판 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로비 롤러-조이 빌라세뇨르’ 시합에선 로비 롤러가 하이 킥에 이은 니 킥, 파운딩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시합 극초반에 TKO승을 거뒀다.